2025년 4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부과된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고율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상호 관세를 10%로 낮추고 중국에 대해서는 1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여 역사상 가장 큰 상승 중 하나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9.5%와 12.2%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수명 | 종가 | 변동폭 | 변동률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 40,608.45 | +2,962.86 | +7.87% |
S&P 500 | 5,456.90 | +474.13 | +9.52% |
나스닥 종합지수 | 17,124.97 | +1,857.06 | +12.16% |
특히 반도체 섹터는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PHLX 반도체 지수(SOX)는 18.7% 상승하여 1994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AMD는 23.8%, 엔비디아는 18.7%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관세 유예 조치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했고, 이에 대응하여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세계무역기구(WTO)는 이러한 관세 대립이 양국 간 무역을 80%까지 감소시키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관세 정책 변화는 시장의 신뢰를 일부 회복시켰지만 무역 파트너들과의 관계에서 미국의 신뢰성에 손상을 입혔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재무부와 상무부 관료들이 처음에는 관세를 옹호했지만, 이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발표로 인해 정책이 번복되면서 행정부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관세 유예 조치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장기적인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과 미중 간의 긴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10시 20분 현재 코스피 5.02%, 코스닥 4.74프로 급등 중입니다.